1. 애착형성
영아기에는 적절한 반응을 통해 주양육자와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이 신호에 대해 양육자가 재빠르고 정확하게 눈치 채고 요구에 적절히 반응해 주면, 아이는 이러한 보호와 사랑, 접촉의 경험으로 세상이 자신을 환영하는 곳임을 인식하게 되고 주 양육자와 특별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2. 애착형성의 3요소
애착형성을 해야 하는 영아기에 양육자가 보여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 태도는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입니다.
- 민감성이란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채고,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 반응성이란 아기가 울면 바로 반응해 주는 것입니다.
- 일관성이란 아기가 주양육자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3. 애착의 종류
안정애착은 양육자가 아이의 요구에 일관된 태도로 민감하게 반응해 준 아이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안정애착은 가장 바람직한 양육자와 영아 간의 애착 형태이며, 60%정도의 아이들에게 나타납니다. 안정애착을 맺은 경우 양육자가 규칙적이고 신뢰성 있게 아기들의 신호에 반응을 해 준 경우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안정애착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 하나가 회피애착입니다. 회피애착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민감하게 반응해주지 못했을 때 형성된 애착유형입니다. 즉, 아이가 양육자를 통해 세상에 대해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애착 유형은 가정에서 양육자를 통한 감정조절을 학습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이 생긴 경우입니다. 매우 불안함에도 양육자가 안아주고 진정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없고, 양육자가 위로 대상이 못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다른 불안정애착은 ‘저항애착’입니다. 저항애착은 부모가 미숙하거나 바쁘거나 무관심해서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충분히 제공해 주지 않을 때, 또한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에게 반응을 잘 해주지만, 피곤하거나 힘들면 그것을 아이에게 표출하거나, 짜증을 낼 때 형성됩니다. 이러한 부모의 무관심과 부정적인 표현을 경험한 아이들은 예상할 수 없는 엄마의 태도에 더 불안해하고 화를 표출하게 됩니다. 만약 부모가 우는 아이에게 어떨 때는 반응을 보여주다가 또 어떨 때는 그렇지 않는 식으로 비일관된 태도를 보인다면, 아이는 불안하고 화가 날 때 과장된 애착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안정적 애착의 형성
영아 가까이에 머물며, 영아의 요구를 민감하게 살핍니다. 영아가 언제, 어떤 요구가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살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위함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아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아의 요구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응대합니다. 아이에게 잘 반응해 주고, 아이와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부모님의 마음가짐입니다. 일하고 돌아와 몸이 너무 힘들어도, 하루 종일 아기를 돌보느라 잠도 못하고 피곤해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은 아이의 요구에 귀 기울일 여유를 주며, 즐겁게 반응해 줄 수 있게 합니다.
영아의 요구 충족에 함께 행복을 느끼고 공감합니다. 앞의 내용과 연결이 되는데,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아이의 행복한 모습을 공유하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아와 서로 교감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을 합니다. 아이의 요구만 들어주기보다는 소통을 합니다. 말을 못 알아듣는 영아에게도 “쉬했구나, 불편했겠다, 엄마/아빠가 갈아줄게”하며 공감하는 언어를 들려줍니다. 아이의 요구에 눈 마주치며 들어주고, 자주 쓰다듬어 주고, 많이 안아주는 비언어적 소통도 중요합니다.
(출처 : 여성가족부 부모교육 매뉴얼 제5권 영아부모,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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